많은 지자체 보건소는 마을단위로 걷기운동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과 협력하면서 지역내 다양한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걷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도자 양성만 하면 협업을 통해 걷기붐이 일고
전체주민들의 걷기운동실천율이 올라갈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순탄치 않다.
왜 그럴까?
첫째, 담당 공무원의 교체다.
순환보직을 원칙으로 하는 공무원
인사시스템에서는 전임자의 경력, 노하우가
후임자에게 전해지지 않는다.
특히 2~3년간 협업하면서 쌓아올린 민간단체 임원진은 물론
회원들과의 신뢰관계는
담당자 바뀌면 원점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
민간단체 입장에서도 마이너스다.
담당공무원과 뭔가 본격적으로 단위프로그램을 실행 하려면 전출 간다.
이런 경험을 서너번 하고 나면
어차피 또 새로운 담당자가 와도
2~3년 있다 전출가니까 민간단체가 먼저 나서서
의욕적인 협업 하기를 꺼린다.
십년이 지나도 발전없이 그자리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누구도 해결책 제시를 안 한다.
답답해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제안한다.
공무원은 최소한 5년동안 같은 업무를 맡도록 해야 한다.
인적네트워킹의 시너지효과 발휘는 5년으로도 부족하지만
교육과 시스템을 잘 구축하면 이 기간만으로도
얼마든지 변화를 창출해 낼수 있다.
둘째, 양성한 지도자들의 위상과 보상에 관한 문제다.
위상과 보상. 이것 역시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지금 대다수 지자체 보건소는 지도자들의 활동에 대한
반대급부적인 보상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보상이 아니라 위상이다'
걷기운동지도자들의 위상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위상은 내가 올린다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위상은 상대적인 평가의 산물이다. 주민들로부터 위상이 높아져야 한다.
높아진 위상은 자발적 행동을 일으키는 마중물이 된다.
올해 스터디그룹의 첫번째 토의주제를 이걸로 잡을 것이다.
"마을건강리더의 위상과 보상"
- 우리는 왜 이들의 위상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가?
- 보상과 위상, 무엇이 우선인가?
- 보상이 위상을 높이는가?
- 위상이 보상을 높이는가?
- 어떻게 위상을 높이는가?
- 누가 위상을 높여주는가?
1월 스터디 결과를 공유하는것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 할 것이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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