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결정요인 5

신간 <바로 walking>_출간전 홍보글

"걸음은 거름이다." 저자는 17년째 마을 단위의 걷기운동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걷기도 교육을 받나?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걷기 바른 자세를 배워 본 적 있나요?” 물으면 "없다" 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우리는 태어나서 돌쯤부터 지금까지 매일 수 없이 걸었다. 걷기는 자연발생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지금의 자연스러운 걸음을 위해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를 기억 못 할 뿐이다. 아장아장 걸음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보면 잊혀진 기억이 되살아나려나? 우리도 많이 넘어졌다. 그러나 넘어진 숫자만큼 다시 일어섰기에 지금 우리는 자연스럽게 걷고 있다. 만약에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우리의 걸음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이겨낸 결과물이다. 새삼 축하..

집값을 올리려면 걷기좋은 동네만들기에 동참하라

걷기를 둘러싼 삼각관계 : 주체-객체-매개체 주체는 나. 객체는 걷기. 매개체는 보행환경. 나의 걸음은 나의 의지나 의도보다는 걷기좋은 환경에 달렸다. - 중간중간에 앉아서 쉴 정자나 벤치가 있고 - 가로수가 많아서 그늘진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 시야에 들어오는 주변경관이 녹음지고 아름답고 - 걷는 거리에 볼거리가 많고 - 대중교통이나 걸어서도 접근하기 쉽고 - 밤에도 길가의 조명이 밝아서 안전하다면 이런 길이라면 누구라도 기꺼이 걸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평소에 잘 걷지 않는다면.... 스스로 게으르다고 자책하지 말고 내 주변 길을 걷기에 편하고+안전하고+아름답게 가꾸어 달라고 요구하라. 나의 요구가 우리마을을 걷기좋은 동네로 만들어 준다. 걷기좋은 동네가 살기좋은 동네다. 살기좋은 동네라면 사람들이 ..

카테고리 없음 2021.02.14

창원시 보행결정요인을 찾아라

우리나라 지방도시의 대표격인 창원시. 인구 104만. 국가산단이 즐비한 산업도시(구 창원시) 해군기지사령부,교육사령부가 있는 군항도시구 진해시) 다도해와 멋진 해안선을 품은 해양관광도시(구 마산시) 마산, 창원, 진해가 하나로 뭉쳐 통합창원시가 되었다. 국내 지방 중소도시의 다양한 특성을 모두 품고있어 우리나라 중소도시의 대표도시라 할 수 있다. 이런 창원시의 보행결정요인을 찾아보는 것은 우리나라 모든 중소도시에 적용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보행은 서너 개의 변인으로 설명가능한 행동이 아니다. 한사람의 걸음은 수십개의 요인이 얽히고 섥힌 인과순환적인 피드백 루프를 보인다. 한마디로 복잡계의 대표적인 행동이다. 복잡계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연구방법론중의 하나인 시스템다이내믹스기법을 활용하여 ..

카테고리 없음 2021.02.04

건강행동과 물리적환경, 그리고 이웃신뢰지수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아름다운 걷기코스를 다녀온 직원의 말이다. 코스난이도, 거리, 소요시간, 경관..다 좋았다. 그런데 좀 무서웠단다. 낮인데도 무서운 이유가 뭘까? 혼자라서 그렇다면 함께 갈 사람을 찾으면 된다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 만약 동행자가 없다면...불안해서 그 코스를 포기해야 하는가? 물리적 환경을 걷기친화적으로 훌륭하게 조성했다고 해도 치안이 불안해서 그 코스를 꺼린다면 무용지물이다. 건강행동을 이끌어 내는 것은 물리적 환경이 개인의 주관적 신념이나 의도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물리적 환경이라는 사회적 자본과 함께 이웃간 신뢰라는 사회적 인프라가 건강행동을 시작하고 유지하고 강화하는 결정요인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사회적 신뢰지수!를 관찰해야겠다. 올해는 ..

사람의 걷기활동과 연결된 요인을 찾는 작업중이다.

음이든 양이든 끈으로 이어진 수 많은 연결고리에 놀랬다. 물리적 환경위주로 살펴 본 게 이 정도니 개인, 개인간, 조직, 지역사회, 국가적인 요인까지 연결하면 어마어마 할 듯 하다. 걷기실천율에 영향을 미치는 보행결정요인들간에 드러나는 다차원적인 복잡한 관계를 어떻게 인과순환지도로 정리하느냐? 새로운 숙제가 생겼다. 즐거운 맘으로 풀어보자:))

카테고리 없음 202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