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는 위험하다(1장)

피부에는 지방이 흐르고, 마음에는 행복이 흐른다

발란스짱 2012. 6. 8. 13:48

3. 피부에는 지방이 흐르고, 마음에는 행복호르몬이 넘친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유산소운동을 추천 한다. 왜 유산소운동일까? 그것은 우리 몸이 운동할 때 소비하는 운동원료와 관련이 있다. 크게 보면 3대 영양소 즉,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이용되는 순서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먼저 운동초기에 우리 몸의 체온을 올리고 열을 낼 때 소비되는 연료는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은 체온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지방을 불러낸다. “야 지방, 내 할 일은 다했으니 지금부터는 네가 주인님 운동시켜라” 하고 쑥 들어 가 버린다.

 

탄수화물과 바통터치를 한 지방은 1g당 7kcal의 열량을 내면서 운동연료 역할을 한다. 이렇게 지방이 운동연료로 쓰이고 연소되어 찌꺼기는 우리 몸 밖으로 배출 되어야 한다.

우리 몸 밖으로 배출되는 지방을 찌꺼기는 물과 이산화탄소이다. 물은 피부에서 줄줄 흐르고 있는 땀으로 나오게 되고, 이산화탄소는 호흡할 때 빠져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지방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 있다. 이 물질이 바로 산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을 태우기 위해서는 산소가 우리 몸속으로 계속 들어오는 유산소운동을 추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방감량을 목표로 하는 올바른 유산소운동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흐르는 땀이 곧 지방이기 때문에 땀을 줄줄 흘리면서 운동이 지속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몸은 땀이 흐르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또 다른 하나의 현상이 나타난다. 바로 운동 중 숨이 차 올라오는 과호흡이다.

즉, 운동을 지속하게 되면 땀이 흐르기 시작할 즈음 숨이 차오르기 때문에 앉아서 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체온은 떨어지게 된다. 호흡이 안정상태로 돌아와서 운동을 다시 시작하면 이미 떨어진 체온을 다시 올리기 위해서 또다시 탄수화물이 동원되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래서 지방을 빼내기 위해서는 운동시 땀이 나기 시작할 때 멈추지 말고 계속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외 많은 운동전문가와 운동관련 단체에서 1530운동을 권장한다. 즉, 일주일에 5일 하루에 30분 이상의 운동을 권장하는데 중요한 것은 30분에 대해서 양적인 개념보다는 질적인 개념으로 이해 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전체 운동시간의 개념이 아니라 땀을 흘리기 시작해서부터 30분의 지속을 의미 한다. 걷기운동을 예로 든다면, 걷기시작해서 15∼20분 정도는 몸을 데우는 시간이고 20분 이후부터 땀이 나기 시작한다면 그때부터 30분은 휴식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 따라서 걷기운동의 전체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다.

여름철이야 외부온도가 높으니까 금새 체온이 올라가겠지만, 겨울철에는 낮은 외부온도 때문에 몸을 데우는 시간이 더 길어지게 된다.

따라서, 겨울철에 효과적으로 걷기운동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비해서 준비운동을 2∼3배 길게 해야 하고, 팔굽혀펴기와 선 상태에서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체중저항 운동을 준비운동에 포함하여 체온을 최대한 빨리 올리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마라톤의 열기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마라톤 열기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사람들이 왜 마라톤에 빠져드는가 라는 질문과 맥락을 같이 한다. 마라톤을 즐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이유를 ‘운동중독’ 라고 답한다.

그렇다면 운동중독이 뭘까? -----의 말을 빌리자면 “운동중독은...............”

쉽게 표현하면 운동시 피부표면으로는 지방이 줄줄 흐를 내리고, 몸속 안에는 엔돌핀, 세로토닌, 도파민과 같은 행복호르몬이 줄줄 흐르기 때문이다. 바로 이 엔돌핀과 세로토닌, 도파민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주고 무엇보다도 우울한 마음을 날려 버리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주변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선물은 바로 당신이 내미는 손이다. 당신의 내민 손을 잡으면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함께 걸으면 된다. 조금씩 조금씩 운동량을 늘이면서 함께 땀도 흘려보고 몸 안에서 흐르는 행복호르몬을 느낀다면 우울증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