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줄로 책쓰기

햄스터가 왔다

발란스짱 2017. 11. 22. 04:55

 

 

강아지..안돼

고양이..안돼

마당있는 집으로 이사가면 그때 키우자며

달랬다.

딸이 햄스터를 요구했다.

아내와 의논했다.

한마리와

케이지, 사료, 전용장난감도 함께 구입했다.

땅콩.

이놈의 이름이다.

야행성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그사실을 증명해 보인다.

어제도

오늘도

새벽4시부터 지금까지 약1시간째

다람쥐 쳇바퀴를 돌리고 있다.

새로운 알람이 생겼다.

하하..그 참

자꾸 눈길이 간다.

딸은 두말 할 필요도 없고

아내와 나, 그리고 고딩 아들도

땅콩한테 푹~~~빠졌다.

 

디디딩디디딩디디딩

잠을 깨운. 저 소리가 밉지가 않다.

우리의 땅콩은

지금도 쳇바퀴를 달린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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