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책 <바로walking>

지자체 걷기사업의 배경과 방향

발란스짱 2019. 3. 20. 05:38

국민건강증진사업 일환으로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걷기지도자양성과

걷기동아리운영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이렇게 걷기운동에 매진하는 이유는

걷기실천율이 지역사회건강조사를 기반으로하는

지자체 평가지표에 포함되기 때문이라면 곤란하다.

 

만약 그렇다면 걷기운동의 본질적인 가치를 놓치고

보여주기식 현상에만 치중하게 된다.

다시말하면 왜 걷기운동을 해야하는지? 물음에 대한

고민없이 국가정책이기 때문에..다른 지자체에서 하기 때문에

우리도 따라한다면 곤란하다는 얘기다.

 

걷기의 본질적인 가치는 걷기실천율이 아니라

건강유지증진에 있다.

따라서 인체해부학적인 걷기바른자세를 다루고

운동생리학적인 근육의 수축이완과 혈액순환의

메커니즘을 다루고

심리학적인 스트레스, 우울감해소를 다루고

사회역동적인 지역공동체정신을 다루고

더 나아가 걷기를 매개체로 하는 인적자원양성과 지역개발을

다루어야 힌다.

 

걷기운동을 둘러싸고 있는 또는 연결할 수 있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무한대로 많다.

걷기와 무엇이 연결되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찾아야 한다.

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수록 걷기의 가치는

개인의 건강유지증진을 뛰어 너머 마을과 국가를

건강하게 해 줄것이다.

 

걷기사업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은

걷기의 본질적인 가치는

살아남고 살아가고자 하는

생존을 위한 본능적 행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모든 걷기프로그램은 여기에서 출발해야 한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