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책 <바로walking>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책 제목

발란스짱 2019. 5. 13. 02:42

 

교정교열 작업중

문장 하나가 불쑥 튀어 오른다.

바로 이거다는 느낌이 들었다.

걷기의 역습은 너무 공격적인 뉘앙스를 풍겨서

다른 제목을 고민중이었다.

건기의 역습도

70여개의 후보 중에서 선정한 것이었다.

출간되어 시판되는 책이 독자의 손으로 갈지 서고에

계속 남을지 판가름 나는 것에는

제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독자의 생각.

출판사의 생각.

저자의 생각.

무엇으로 제목을 만들어야 할까?

저자의 고집을 포기하는 것이 우선이란다.

그럼 남은 출판사와 독자 중에서 어느쪽에 맞춰야 할까?

독자에게 끌려야 한다.

메인 독자층을 예상해야 제목이 그럴듯한 나온다.

그들을 매료시킬만한 꼭지가 많을수록 좋다.

누가 이 책을 읽을 것인가?

누구를 위해 이 책을 쓰는가?

이 2개의 질문에 답은 일치해야 한다.

글쓰기는 쉬운데 책쓰기는 참 어렵다.

오늘. 부처님오신날 그분의 자비를 받았다.

참 좋은 제목을 하나 선물 해 주셨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