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실리테이션 Facilitation

회의수준이 건강수준을 결정한다

발란스짱 2019. 8. 31. 05:12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을 결정하는 요인은

물리적 환경조성 상태, 인적자원의 유무와 능력수준,

예산규모 등 이 외에도 세부적인 요인은 수 없이 많다.

 

이러한 영향인자들 중에서 우리가 콘트롤. 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고 그에 따라

평균수명이 늘어 나게 되었다.

물론 건강수명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면서도 간과했거나 아니면

정말로 몰라서 관심 밖에 있었던 요인이 있다.

그것은 인적자원의 능력수준이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전국보건소 직원들의 지식 수준은 비슷하다.

업무내용도 대동소이하다.

 

저자의 생각에 이같은 드러나보이는

역량이나 능력은 껍떼기에 불과하다.

여태 우리가 보지 못했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관심 밖의 그 무엇이 존재했다.

바로 회의수준이다.

 

보건소가 직간접으로 관여하는 회의종류는

상당히 많다.

직원들간의 내부회의,

연계자원과의 합동회의,

마을건강리더들의 회의 등이다.

위와 같은 회의모습이 변하고 회의수준이 개선되어야

일의 모습이 바뀌고 일의 결과물이라 할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이

향상 될 것이다.

 

왜 우리는 여때까지 이 점을 성찰하지 못했는가?

회의문화를 변하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자기검열식 입 닫아버리는 회의문화,

이미 답은 정해둔 상태에서 회의를 위한 회의문화,

제안이나 아이디어를 낸 사람에게 그 일이 강제로 떠맡겨지는

아이디어가 부메랑 되어 돌아오는 회의문화,

주민주도형 주민참여형 사업을 해야한다고

목청높여 주장하지만 정작 주민은 배제된 회의문화.

 

우리동네 건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은

현장에 있다는 의미로

우문현답이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맞다. 현장에 답이 있다.

그런데 정작 답이 있다는 그 현장이 어딘지를 모르고

엉뚱한 곳에서 답을 찾는

삽질을 해 오고 있다.

 

지역사회의 건강문제를 찾아내고 개선해 나가면서

건강수명 올리고 사회경제적 수준 차이에 따른 건강수준 차이를

줄인다는 건강형평성 문제를 개선시킨다는 것은

하루 아침에 누가 뚝딱 해결 가능한 것이 아니다.

 

긴 호흡으로 끌고 갈 사회적 아젠다이기에

당장은 느려보이지만

어느시점에 도달하면 탄력을 받고 가속도를

가질 수 있는 영역에 우리의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다.

그 현명한 결정이 전체 국민의 건강수준을 높이게 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부디 회의 질을 높여야 한다.

 

회의를 통해 원하는 결과물을 창출하도록 돕는

전문가를 퍼실리테이터라고 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일련의 과정을 퍼실리테이션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걷기를 콘텐츠로

건강마을 퍼실리테이터를 양성하는 최초의

전문퍼실리테이션 연구소가

건강마을제작소다.

회의를 마치고 일어서는 순간, 지금까지

느껴왔던 회의감을 깔끔히 날려버리는

진짜 살아있는 회의, 결과물을 창출하는 생산적인 회의를

만들어 주는것이 건강마을제작소가 하는 일이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