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걷기’와 ‘걷기운동’은 하늘과 땅 차이
1) 운동이란 무엇인가?
걷기=단순 공간이동
걷기운동=근육수축이완+땀+과호흡
2)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 생명에 필요한 활동을 멈추지 않기 위해서 산소와 영양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이렇게 필요한 산소나 영양이 생명유지 활동을 하면서 만들어낸 노폐물이 잘 배출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원활히 배출이 안 되어 독소가 몸에 남으면 비만이나 암을 비롯한 생활습관병들이 발생된다.
독소를 만드는 것들은 평상시 먹는 음식 중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과 폭식할 때 더욱 많아진다. 그리고 자동차 배기가스, 식품첨가물, 농약, 술, 담배, 활성산소와 스트레스라는 무형의 독소들까지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것들이 오래 쌓일수록 세포와 근육을 손상시키게 되고 질병들을 만드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독소가 몸에 쌓이는 것을 방치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다는 것을 많이 먹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해독(detoxification)이 필요하다. 즉, 몸 안의 독소들을 배출하거나 제거하는 등 최대한 씻어내고 그런 후에 더 이상 몸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그저 좋은 약만 먹으면 만사가 다 해결되는 것으로 생각하여 오늘도 인터넷을 뒤지거나 홈쇼핑을 통하여 몸에 좋다는 것들을 구입하여 먹고 있다.
물론, 약간의 도움은 될 것이다. 또한 매일 노폐물이 생산되지만 소변이나 간에서의 대사작용, 호흡 등 인체경로를 통하여 배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배출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런데도 먹는 것만으로 해결하려면 그것이 제대로 되겠는가.
우리 몸 안의 노폐물 해독해 내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운동이다. 보통 운동시작 후 30~40분이 지나면 피지샘을 통하여 몸속에 축적된 중금속이나 화학물질 등이 포함된 독소가 땀으로 배출된다. 물론, 콜레스테롤이나 피하지방, 피로물질인 젖산 등도 함께 빠져나온다. 이렇게 유해물질들이 배출되면 몸이 대단히 가벼워짐을 느낀다.
또한 적당한 운동을 하면 이러한 장점들과 함께 항산화물질이 나오면서 활성산소를 퇴치하는 효소를 증가시켜 노화를 지연시킨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운동이 과하면” 오히려 활성산소가 몸에 축적되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내 체력에 맞도록 ‘적당히’ 하라는 것이다.
우리 몸에 크게 무리가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적당히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걷기운동이다. 혼자 보다 여럿이 함께 걸을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걸음의 수 만큼 나의 건강수준은 올라간다는 점을 꼭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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