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틈나는 대로 관절을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왜 그럴까요?
우리 몸도 일종의 관성의 법칙을 따른다고 생각됩니다.
안 쓰는 관절은 가동범위와 유연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관절부위가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되겠죠.
젊을 때야 골절되더라도 2-3개월 깁스 하고 나면 뼈는 붙게 됩니다. 그러나 노년기의 골절은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위험한 일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연성의 중요성은 무시되고 있습니다.
ACSM에서는 왜 건강체력에 유연성을 포함시켰을까요?
유연성은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틈틈이 관절운동을 해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관절 운동의 목적은 '유연성+혈액순환 개선' 입니다.
혈액순환 장애는 대부분 손목, 발목, 목(경추), 허리 등 관절부위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혈액순환이 안되면 그 부위에는 반드시 통증이 발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근육의 움직임 없으면 혈액순환은 안되겠죠. 따라서 돌리기 동작은 해당관절의 '유연성+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각 관절의 역할에 적용하면 되겠죠.
1) 손목돌리기 : 팔굼치관절의 엘보우, 손가락의 부종, 손가락 떨림등을 예방합니다
2) 발목돌리기 : 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합니다. 발이 퉁퉁붓는 부종을 예방합니다.
65세이상 어르신이 미끄러짐으로 발목이 골절되면 6개월이내 돌아가시는 비율이
50%이상 이라는 의학보고서가 있습니다.
3) 목 돌리기 : 목 주변의 근육은 우리 머리를 지탱하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압력을 받으면서 항상 긴장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목주변 근육은 뻗뻗해지요. 이러한 목 주변 근육의 뻗뻗함은 자세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귀-어깨 라인은 항상 일직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귀가 어깨보다 더 앞으로 나옵니다.
이런 자세는 목주변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어요. 근육이 긴장하니 혈관, 신경도 덩달아 좁아지게 되고 결국 뇌로 올라가는
혈관자체가 딱딱하게 경직됩니다. 이런 이유로 급작스런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박수 상승, 혈액량 상승, 혈압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뻥 터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상사를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평소에 자주자주 목 돌리기를 하는 겁니다.
4) 허리돌리기 : 고정된 자세로 30분 이상만 앉아 있어도 허리에는 엄청난 부담이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추간판 눌림 현상입니다.
추간판은 늙어가면서 탄력성이 떨어지겠죠. 약해진 상태에서 오래동안 눌리면 당근 터지겠죠. '척추-추간판-척추' 구조를 단단하게 감싸주는
주변 근육 역시 약해지겠죠. 때문에 허리주위근육의 강화와 유연성 운동이 필요합니다.
중심근육 강화를 위해 비용대비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것은 쎄라밴드운동 입니다.
물론 아무런 도구없이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서 할 수도 있습니다.
- VIP내몸경영아카데미원장 이학박사 박평문 -
'장수는 위험하다(5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흡연보다 무서운 운동부족 (0) | 2013.05.16 |
---|---|
실행못할 100점짜리 계획보다 실행할 50점짜리 계획이 낫다 (0) | 2013.05.01 |
장기와상(long time bed rest), 건강과 삶의질 동반추락의 지름길 (0) | 2013.04.15 |
칼로리소비 형태와 근육의 역할 (0) | 2013.04.15 |
마흔, 체지방이 쌓이는 이유 (0) | 2013.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