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생 : 캠핑

함양 용추 돌모리캠핑장 시즌2

발란스짱 2014. 7. 28. 09:58

일시:2014.07.25-27

금욜아침, 구름사이로 살짝 햇님이 보인다.

 

11:30 아점 먹고 애마타고 집에서 출발.

간다간다간다간다 돌모리캠장.

산청휴게소에서 쉬------이 하고, 일행 합류.

다시 gogogo. ETA14:00

 

돌모리캠장은 2주전에 다녀 왔는데데 넘~~~~좋아서

지인들 함께 재방문.

 

***********이름하야 돌모리시즌2.*************

 

첫날 아늑한 돌모리펜션에서 넘 편하게 보냄.

냉장고, 에어컨, TV는 기본

평상, 원두막, 해먹, 리렉스의자, 물놀이 튜브, 자충매트, 선풍기, 온수샤워....다 된다!

 

둘째날 캠핑의 꽃이라 하는 타프 아래서 먹고 텐트에서 옹기종기 네식구 잠듦.

새벽에는 용추계곡의 살얼음 냉풍이 불어 추웠다.

 

돌모리에서 평생을 사셨다는 동네할머니 말씀이

이곳에는 도시사람들 괴롭히는 열대야 없다는군요. 

한여름에도 새벽에는 싸알 하답니다.

열대야에 밤잠 설치시는 분들은 용추 돌모리로 가세요.

 

이번 캠은 구라청 덕분에 한산하고 조용했다는..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캠장이 한산해서 캠지기님께는 살짝 미안하네용)

 

뭐니뭐니해도 이번 캠의 최고는 나의 촉! 이었다.

최신첨단과학장비를 보유한 구라청과 단순무식한

나의 촉이 한판대결을 벌였는데...

 

구라청이 예보한 폭우는 보이질 않고

햇님만 반짝반짝.

무식하게 밀어붙인 나의 완봉승이었다.

 

용추돌모리에서는 2박3일이 넘~~~~ 빨리 지나갔다.

3일 동안 즐겁게 쉬었다 간다는 말과

담에 또 오겠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함양맛집 <늘봄가든>서 오색정식을 맛나게 먹고

볼거리를 찾아

함양와인동굴로 향했다.

 

진한 산머루액기스랑 하미앙 와인도 무료 시음 했다.

새콤달콤한 맛에 끌려 <하미앙> 와인도 한병 구입. ㅎㅎㅎ 개봉박두 ㅎㅎㅎㅎ

하미앙...뭔 뜻일까?

함양을 2번만 천천히 발음해 보세요.

 

함양엔

용추돌모리캠핑장이 있구요, 늘봄가든의 오색정식도 있구요, 하미앙와인동굴도 있습니다.

올 여름 한번 다녀오세요.

 

계곡 물에 들어선 중딩 오빠들...수온과 깊이를 견적낸다

 

아버지들은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돌모리의 최고 장점이 바로 이 장면이다.

계곡 물놀이 하는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한눈에 들어 온다는 것.

 

캠장에서 보낼 불금을 슬슬 준비한다. 타프치고 테이블 놓고....

 

 

드뎌 불금이 시작되었다.

 

<메뉴랑 셰프>

비어치킨 ........재은이

토종닭백숙&닭죽......세비형랑 리아형수

부대찌개.......시아

해파리냉채........유미

순대볶음........시아

떡볶기.........시아

삼겹살&목살 바비큐........세비형

 

이러고 보니 이번 캠핑의 메인 셰프는 시아네.

 

이틀의 캠핑이 지나는 늦은 밤...쪼매 피곤해 보이는 루시아와 다니엘

이렇게 하루가 지났다.

 

 

다시

해가 밝았다.

안방마님들 작전회의중

오늘은 아침, 점심, 아그들 간식 뭘로 하지?

 

가운데 한자리 비었다.

최근 집안일 땜시 바빠진 안드레아네 안방마님 자리다.

다음 캠에는 빈자리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잠시후

아침밥 먹고 나면 바글바글할 용추계곡의 모습

 

"야들아 어서 와라, 너희들 위해서 수량, 수위, 온도까지 풀세팅 해놨다"

-이 소리는 용추계곡 산신령님께서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소리 입니당-

 

저 멀리   대한민국에서 젤로 큰 물레방아가 보인다

 

 

드뎌, 물놀이가 시작되었다.

중딩 아이들과의 아버지들의 한판 승부.

아버지가 물속으로 꼬라 박힌다

 

 

 

 

 

 

 

중딩들도 물놀이 조아라 하고...

중딩이들 쌍방간의 복수물전이 벌어진다

 

ㅋㅋㅋ 오빠야 이겨라...ㅎㅎㅎㅎ 홧팅

 

윗 사진은 중딩 오빠들이 바위 위에서 젖은 고추 말리는 모습입니다.

 

 

찍지마요 !! 

아ㅏㅏㅏㅏㅏㅏ 요새 초딩들 무섭다

이렇게 돌모리 캠장에서 즐건 시간을 뒤로하고

 

 

 

함양와인동굴로 입성했다

 

입구로 들어서면서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다

수천병의 2004년, 2008년산 와인들이 익어가고 있다.

너희들이 세상구경하러 나오면 어디선가 만나겠지. ㅎㅎㅎㅎ

 

 

 

 

동굴을 나와서 카페에서 산머루 스무디를  폭풍흡입 중

하나에 5천냥. 살짝 비싼듯 했지만 양이 엄청많다.

2인용이닷

 

 

와인카페 뒷뜰풍경

이쁘다, 참 이쁘다

 

 

네들란드 풍차가 해바라기 속에 묻혔다

 

 

와인시음 체험장과 카페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