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마을만들기 사업

군부대 음주폐해예방교육

발란스짱 2017. 6. 26. 18:06

군부대 특성상 사진전송 불가.

담당교관은

대안으로 종이출력후 촬영해서 보내 주셨네요.


80-90년대 분위기 연출에는 성공했습니다. ㅎㅎ



최근 이슈화되었던 부대내 사건으로 군부대 절주교육이 한창이다.


"酒食兄弟 千個有, 急難之朋 一個無"
주식형제 천개유요, 급난지붕 일개무라 했다

자리에서 형, 동생하면서 '우리는 형제'라고

목청을 높이는 사람은 천명이나 있지만

정작 내가 위급함을 당하고 어려울 때 나를 구해 줄 친구는 아무도 없다.


이것이

술잔으로 맺으진 인맥의 본 모습이다.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하는 것처럼

술로 흥한자, 술로 망할 것이다. 많은사람들이 성공을 위한 지렛대로 생각하는 것이

학연, 지연과 같은 인맥이다.

인맥을 넓히고 유지하는데 효과적인 것이 술자리라고 생각한다.

정리하면,

성공을 위해 술자리를 갖는다고 얘기한다.

정말로 술자리와 성공은 정적상관이 있을까?

허허허허....

아니더라는 것을 몸소 경험 했다.


나도 한때 그런 줄 알았다. 도움이 될 줄 알았다.

부질없는 짓이다.

몸 축나고 돈 축나고 알콜의존, 중독까지는 아니지만

알콜남용으로 다음날 숙취 때문에 애들과 놀이공원 놀러가자고 했던

약속을 못 지키고...외에도 술 때문에 어긴 약속은 더 있다.


"가족이니까 이해 해 주겠지"라고 생각 했다.

왜 그때는 부끄러운줄도 몰랐을까?


오래전 일이지만

어느새 다 큰 아이들은

아직도 그걸 기억하고 있었다.


크든 작든 술로 인해 약속을 깼다면

그사람은 알콜남용자다.

한잔 한잔이 아주 조심스럽게 티 안나게

우리를 알콜의존과 알콜중독으로 끌고 간다.


알아차림은 대부분 중독단계에 이르러 자각한다.

그 전에는 "내가? 난 아니야"라고 말한다.

어느날 대형사고를 치고 나서야 깨닫는다.


이미 우리 가족에게는 쓰나미가 덮쳤다.

술 때문이다고 변명하는 순간

또 한번의 쓰나미가 언제든 닥친다.


사실은

술 때문이 아니다.

바로 우리 자신의 태도가 문제다.


술을 대하는 태도,

자신을 대하는 태도,

가족을 대하는 태도,


태도가 불순하고 엉망인 것이다.


술과 한판붙어 이겨려는 태도가 인생을 망친다.

술과 한판붙어 이긴사람은 아무도 없다.

앞으로도 없다.


술을 두려워해야 한다.

두려움의 대상에게는 존재가치를 인정하고 순응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람과 달리

대화의 여지도 없고 이해의 여지도 없는 술한테는 더더욱 그렇다.

누구든 자기에게 덤비는 자, 자빠뜨리는 것이 술이다.


오늘 퇴근후 술과 한판 정면승부가 약속된 사람에게 전한다.

"당신의 발끝을 보라. 그 발끝이 어디로 향하는지에 따라 내일의 당신 모습이 달라질 것이다"


글 :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대한보건협회 절주교육전문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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