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결정권

 

"내가 결정하지 못하면

세상이 결정권을 가져 갈 것이다".

 

에릭 바커가 그의 저서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에

남긴 말이다.

 

참 무서운 말이다.

결정권을 뺏기면

주체로서의 삶이 아닌 부속품으로써 삶을

살게 된다.

 

쉬고 싶지만 출근해야 하고

아니오라고 말하고 싶지만 예라고 말해야 하고

거절하고 싶지만 수락해야 한다.

따지고 보면 내가 을의 삶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욕심이라는 덫에 걸렸기 때문이다.

 

편히 쉬고 싶은 욕심.

더 먹고 싶은 욕심.

더 벌고 싶은 욕심.

욕심이 나의 결정권을 앗아 간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먹고 마시고 안움직이는 사이에

나의 건강결정권은 서서히

질병에게 넘어간다.

 

걸어서 체중 빼고 건강해지고 싶은데

비만으로 무릎 아파 걷지 못한다.

등산하면서 더 건강해지고 싶은데

허리 아파 꼼짝 못한다.

 

질병에게 넘어간 나의 건강결정권을

되찾아 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결정하지 않으면

질병이 나를 결정 할 것이다.

 

가장 쉬운 결정권부터 다시 찾아오자.

걷기결정권이다.

찾아 올 준비 됐나요?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