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마을만들기 사업/마을걷기운동지도자 양성교육

대기환경정책과 걷기실천율

발란스짱 2021. 10. 19. 10:02

대기환경정책과 걷기실천율의 인관순환지도(박평문, 2021)

대기환경 정책으로 1인당생활권도시림의 면적이 넓어지면 총 도시림면적이 늘어나고 동시에 연간 미세먼지 평균농도를 감소시키는데 이것은 연간 대기오염 발령시간의 감축으로 이어진다. 연간 대기오염 발령시간 감축은 걷기실천율을 높이게 되고 높아진 걷기실천율은 연간 미세먼지 평균농도를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여 대기환경정책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인과순환 관계를 보여준다.

반대로 늘어난 도시림 면적이 도심의 새로운 문제거리가 될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B1은 도심의 식재수가 많아질수록 떨어지는 낙엽과 나뭇가지가 비가 많이 오는 경우 지면에 설치되어 있는 배수관을 막아 도심을 물바다로 만들어 오히려 걷기실천율 제고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도심숲을 조성한다는 것은 걷기를 활성화하여 탄소발자국을 감소시키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관리를 잘못할 경우 지역주민들에게 물난리를 안겨 줄 수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세심한 도시계획이 요구된다.

B2는 가로수 식재수가 많아지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해서 교통사고 발생율을 높여서 보행자 숫자가 감소하여 걷기실천율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B3는 가로수 식재수가 많아지면 노면에 그늘이 지고 그로 인해 노면결빙이 생기고 교통사고 발생과 보행자 낙상이 증가하여 걷는 사람의 숫자가 줄어들고 걷기실천율에 방해요인이 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B4는 대기환경정책의 일환으로 가로수 식재수를 늘리면 거리에 낙엽량이 많아지고 마른 낙엽의 가루에 미량이지만 중금속 성분이 검출된다는 보도가 있어 걷기실천율 향상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R1은 강화루프 피드백으로 걷기실천율 향상에 긍정적인 선순환을 보여 주지만 B1~B4는 전국의 지자체에서 대기환경정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도시숲가꾸기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어 걷기실천율 향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본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위기는 세계적인 문제가 되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하여 우리나라도저탄소녹생성장 기본법이 공표되고 창원시에서도 이 법의 제48조 및 동법 시행령 제38조에 따라2차 창원시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 계획(2021~2025)을 수립하여 전 부서에서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 가로수의 탄소중립 혜택을 강화하고 낙엽과 관련되어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문제들에 대해서도 사전 예방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글_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