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는 위험하다(2장)

박박사의 건강이야기

발란스짱 2012. 6. 8. 14:34

 

■ 박박사의 건강이야기

부슬부슬 가을비가 내린다. 폭염과 폭우가 우리나라를 뒤 덮

었던 2011년의 여름이 물러간다.

부슬 부슬 내리는 이 빗줄기 속에 가을의 발자국 소리가 점

점 더 가까이 들려온다. 가는 여름이 아쉬워서일까? 오는 가

을이 반가워서일까?

연탄불 고기구이 가게에는 오늘따라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삼겹살과 한판 씨름을 벌이고 있다.

우리는 알고 있다. 불판에 삼겹살을 구울 땐 고기가 익을 때

가지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만약, 채 익지도 않은 고기를 급하게 입에 넣으면 다시 뱉어

내야 하기에 고기가 익을 때 까지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운동도 그러하다. 체중이 빠지기 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기다림이 솥뚜껑 위에 고기를 익히듯이 기다림과 함께하는

꾸준한 운동이 우리의 뱃살을 빼 줄 것이다.

또 우리는 알고 있다.

불판에 삼겹살을 구울 땐 적당한 시간이 되면 뒤집어 주어

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뒤집는 것이 귀찮아 그대로 둔다면 삼겹살이 다 타버리듯이

우리의 건강도 그러하다.

 

 

과거에 비해 체중이 많이 늘었다. 뱃살이 많이 나왔다. 혈압

수치가 높아졌다. 혈당수치가 높아졌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다면 솥뚜껑 위의 삼겹살이 타지 않도록 뒤집어 주듯

이 우리들도 건강이 망가지지 않도록 뒤집어 주어야 한다.

 

건강을 위한 뒤집기, 어떤 것이 있을까?

필자가 추천하는 건강관리를 위한 뒤집기는 ‘투스탑원두’ 이

다. 즉, 2stop=술·담배, 1do=운동 이다. 어느 한 가지도 쉬운

것이 없다.

투스톱원두 뒤집기는 앉아서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투스톱원두 뒤집기는 앉아서 머리로 하는 것도 아니다.

투스톱원두 뒤집기는 힘들고, 귀찮더라도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힘들고 시간 없고 귀찮다는 핑계는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망치는 지름길이다.

건강관리를 위한 뒤집기에는 늦었다는 시점은 존재하지 않

는다.

언제든지 시작하는 시점이 바로 가장 빠른 시점이고 가장

좋은 시점이다.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 시작하자. 2stop 1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