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는 위험하다(4장)

운동 중, 운동 직후의 흡연은 ‘나를 두 번 죽이는’ 행동

발란스짱 2012. 6. 14. 16:41

운동 중, 운동 직후의 흡연은 ‘나를 두 번 죽이는’ 행동

 

흡연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발병원인이 된다. 특히 운동 중간의 흡연이나 운동직후 흡연은 우리 몸을 망가트리는 최고로 무식한 행동이다.

흡연시 들여 마시는 일산화탄소는 혈관벽을 손상시키고 산소부족을 초래하는데, 운동중이거나 운동 직후에는 체내에서 순환되는 혈액량이 안정시에 비배 3-5배 정도 많다. 이처럼 많은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기 위해서는 혈관내벽의 상태가 튼튼해야 한다. 그러나 흡연으로 인해 혈관내벽이 손상되면 혈압이 올라가게 되고, 니코틴의 혈관축소 작용으로 심장마비 등 각종 심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한편, 운동 중이거나 운동 직후에는 산소섭취량의 증가와 비례해서 체내 생성되는 활성산소의 양도 증가하게 되는데, 앞서 밝힌 바와 같이 활성산소는 노화,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의 발생원인 물질이다. 활성산소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바로 담배속의 일산화탄소이다. 따라서 운동 중 또는 운동직후 흡연은 활성산소의 양이 더욱 많은 상태에서 우리 세포를 공격하게 된다.

게다가 이러한 활성산소의 공격에 대처 할 수 있는 항산화물질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C는 이미 니코틴에 의해 싹쓸이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대처하고 방어할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와 같은 상태가 반복적으로 계속된다면 운동후 회복시간의 지연으로 전신근육통, 전신피로를 초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