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생 : 캠핑

[스크랩] [후기] 또올 수정캠핑장

발란스짱 2015. 8. 24. 20:20

재미 있었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타프아래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조금 있으면 자기들도 끼워 달라고 풀벌레들이 소리를 높입니다. (이 소리 가만히 듣고 있으면 제대로 힐링 됩니다)

 

밤새

자는 동안 텐트안으로 솔향이 가득 들어 옵니다.

아침에는 산새소리에 잠을 깹니다.

아점을 먹고 커피를 한잔 합니다.

애들이랑 야외풀장 물놀이를 합니다. 계곡물이라 한여름에도 차가워요. 30분이 지날쯤 딸애 벌벌 떨더군요.

깨끗한 샤워장에는 온수 꽐꽐 합니다.

저녁 먹기전 막간을 이용해서 최고급 트램폴린(일명, 콩콩이)에서 날아올라 봅니다.(아시죠?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라 하는지...)

그릴에 모닥불 피워서 각종 직화구이를 먹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불놀이는 참 재미 있습니다.ㅎㅎ

그리고

솔잎사이로 별을 보며 마시는 맥주는 참 맛있습니다. 적당량의 음주는 캠핑을 즐겁게 합니다.

이렇게 하루가 지납니다.

 

아침 해가 텐트안으로 들어 옵니다.

눈 비비고 일어나서 캠핑장 외곽의 힐링산책로를 한바퀴 돕니다.

아침밥을 먹고 커피를 한잔하고 애들이랑 물놀이를 하고 콩콩이를 타고 간식으로 라면탕을 먹고.....

어제같은 오늘을 보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지루하지 않습니다. 즐겁습니다. 행복합니다.

 

점심을 먹고 철수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캠핑장에서 10분거리에 있는 해양드라마 세트장 들러 구경합니다.(무료 더군요.ㅎㅎ)

금토일 2박3일 본동C1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출처 : 수정 오토캠핑장
글쓴이 : 발란스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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