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운동지도자 35

출판사로 보내는 초고 <걷기! 사람-마을-건강을 잇다>

시골 보건소 공무원이 자발적 퇴직을 결심하면서 20년 동안 지역주민과 함께 걷기를 매개체로 건강마을로 변화시켜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퇴근후 늦은 밤이나 토~일요일에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책쓰기를 시작한지 3년만에 드디어 초고가 완성되었다. 오늘은 이 초고를 출판사로 전달했다. 어떤 모습의 책으로 만들어질지 사뭇 기대가 크다. 앞서 출간한 2권의 책보다 더 많은 애정을 담았다. 나의 20년만이 아닌 주민의 20년도 고스란히 이 책속에 담았기 때문이다. 보건소에서 일한 20년이라는 시간을 정리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켜켜히 쌓인 인연들과 헤어진다는 점이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아무쪼록 나의 인생2막에 큰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대하면서 초고를 출판사에 보내는 마음을 기록으로 남긴다.

주민강사양성교육 현장을 찾아서

평균수명 85세. OECD 국가들 중에서도 상위 랭크다. 건강장수가 최고의 가치가 되었다. 단순히 오래사는 시대는 끝났다. 건강수명을 챙기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건강한 삶을 누리는 평균나이는 65세다. 인생말년에 약 20여년을 병치레를 하면서 살아간다. 점점 이러한 사람의 숫자는 많아지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한명 한명을 케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주민이 주민을 케어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유럽에서 시작된 커뮤니티케어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커뮤니티케어..우리말로 표현하자면 지역사회돌봄이다. 지역사회돌봄체계가 추구하는 것은 주민이 주민을 돕고 케어하는 즉, 주민간 주민주도적, 주민자발적인 돌봄체켸다. 이런 체계가 구축되고 실제로 뭔가 결과물이 나오기 위해서는 주민리더가 필요하다. 주민리더..

카테고리 없음 2020.11.14

마을건강리더 역량강화 교육

몇 해전부터 알고 지내는 선생님에게 전화가 왔다. 마을건강리더역량강화교육을 부탁하는 전화였다. 나의 강의 모토인 "재밌고 유익하게" 하기 위해 맵핑으로 브레인스토밍을 시작한지 어느새 한 달이 되었다. 무엇을 전달하고 어떻게 참여를 이끌어내고 무엇을 경험하게 할지 고민중이다. 이 모든것은 참가자들이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느끼고 어떤 발언을 해도 괜찮다는 안정감을 받으면 가능해진다. 해서 모든 강의와 워크숍은 첫 1분이 성패를 결정짓는다. 입을 열고 내 뱉는 첫 문장에서 꽁꽁 걸어 잠그고 있는 심리적 문을 열어야 한다. 열쇠가 될 그 첫 문장을 만드는데 꼬박 한 달이 걸렸다. 드디어 찾았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

<싫어도 걸어야 한다면 이렇게 걸어라>

저자는 지난 20년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걷기운동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전국단위 보건소별 우수사례경쟁PT에서 걷기-사람-지역-콘텐츠를 연결하는 아이디어의 참신성과 변혁과정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전국 최초로 보건소주관 주민걷기지도자양성을 시작으로 걷기동아리를 결성하고 인근 지자체와도 교류사업으로 확산시키는 등 걷기문화콘텐츠개발전문가로 아름아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저자로도 유명한 박평문 박사는 그는 강의, 강연, 워크숍에서 뿐만아니라 책이나 칼럼에서도 유달리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근육이다. 인간다움은 움직임에서 오고 움직임은 근육에서 오고 근육은 다시 움직임에서 온다는 것을 얘기한다. 결국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역시 인간다움은 움직임에서 시작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