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를 보내며

진해 소쿠리섬에서

발란스짱 2008. 8. 12. 09:50

2008. 8. 10(일)

이른아침에 진해명동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10여분 거리에 있는 소쿠리섬에 들어갔다

무인도였으나 낚시꾼들의 잦은 출어로 사람의 흔적이 많이 베어 있는 곳이다.

진해는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도시이면서 해수욕장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는데...

드디어 내년. 소쿠리섬에 해수욕장 개장을 한단다.(기대하는 분들이 많다.)

내년 개장을 목표로 주변에 편의시설물 설치 등 여러가지로 진해시에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암튼, 소쿠리섬에서의 하루를 담은 우리들 모습을 올린다.

 

멀리 stx조선소가 보인다.

이곳에 오면 수상스키, 수상오토바이, 바나나보트, 유람선,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대한민국해군의

군함, 건조중인 유조선 등등 바다에서 볼수 있는 배라고 하는 배는 다 볼 수 있다.

 

도착해서 자리깔고 한컷. 가운데 청일점=과장님

 

종목=비치발리볼. 선수들 복장이 기대치 이하죠(ㅋㅋ). 

 

오늘. 아들의 올 여름방학 세가지 소원중 하나는 해결했다.

해수욕장에서 가서 수영하고 낚시하고 텐트치고 하루밤 보내는 것 중에서

수영은 하루종일 했으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섬으로 들어와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자녀동반한 가족을 위하여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있도록 안전펜스를 쳤고, 펜스 뒤쪽에는

대한민국 최정예부대 UDU 아저씨들이 수상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수고하고 계셨다. 든든하게

물놀이 열중할 수 있음.

 

직장동료중 막내와 과장님(즐거운 하루였다)

 

아들이 떠나는 해초를 건지고 즐거워하고 있다.

 

천만다행이다. 아들이 아버지를 안 닮아서.....

 

 

검정색 튜브를 공짜로 빌려주어 잼나게 놀았다.

 

수상오트바이의 물보라

 

시원스럽게 달리는 질주. 멋있다. 말만 잘하면 태워주신다.

 

이렇게 소투리섬에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다.

따끈거리는 피부가 다 나을 때까지는 소쿠리섬의 하루를  잊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