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를 보내며

1일 명예교사

발란스짱 2012. 5. 24. 15:03

아들이 재학중인 학교에 1일명예교사 위촉을 받았다.

교장선생님으로 부터 위촉장 수여 중...

 

드디어 아이들과 함께 만났다.

주어진 교육시간 동안의 집중을 위해 신이 사람에게 선물한 '가지 금 이야기'로

지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제일 중요한

here and now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는새끼줄, 굵은새끼줄 이야기도 효과적이었다.

 

강진의 꿈과 오늘 당장 실천할 수있는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친구들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찾아간 날이 마침 '스승의 날' 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스승의 날 노래를 부르는 중

30년 전 초등학교시절의 선생님 얼굴들이 떠올라

잠시잠깐 가슴이 먹먹해 지는 것을 느꼈다.

미국의 유명한 교육철학자 Henry Adams는

"스승 한 사람이 미치는 영향은 영원히 지속된다.

 그 영향이 어디서 멈추는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오늘의 나 역시 그동안 가르침을 주셨던 선생님들의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한 지금의 삶이 스승의 은혜라는 것으로 결론지어 지네요.

 

 

 

수업을 마치고 아들은규, 친구 박의진이와 함께 찰칵!

담임선생님의 센스와 배려로 부자간 단독샷.

 

아들을 키우는 보람, 아버지라는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하루였다.

그리고, 심신이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준 아들 덕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멋진 하루였다.

 

혹 이글을 읽으시는 분에게 1일 명예교사 요청이 오면

기꺼이 경험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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