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를 보내며

건강마을제작소 대청소

발란스짱 2018. 8. 22. 21:02

 

 

 

 

 

 

오랜만에 연구소 청소를 했다.

청소 끝내고

LP음악을 듣는다.

 

장인어른의 유품 중 일부다.

찰칵찰칵 수동카메라 40여개, 70~80년대 LP판이 수백장이다.

LP판은 샹송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글을 쓰는 동안

살아 생전에 샹송을 들으면서 조각을 하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장인어른은

LP와 추억을 남기고 우리곁을 떠나셨다.

지금 나는 음악을 들으며 아버님의 모습을 떠올린다.

한번씩 찌이익~~거린다.

전축이 숨 쉬는 소리다.

나나 무스쿠리의 젊은시절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좋다.

 

LP판 한곡한곡 듣고 있다.

언제 다 들을지는 모르겠다.

이것은

장인어른이 내게 남겨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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