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walking 38

사직과 창업

10년이상 꾸준히 창업을 준비했다.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즐겁게 하는 것. 평생 업으로 하고 싶은 것은 강연, 워크숍이다. 특히 보건소에서 주관하는 지역주민 건강교육과 주민조직화, 마을건강리더양성, 건강동아리회원역량강화교육 분야에서 20년동안 일하고 있는 현역 공무원이다. 막상 사직서를 제출하고 창업을 하려니 두려운 마음이 엄습해온다. 이땅의 모든 창업선배들이 존경스럽다. 처자식을 둔 가장으로서 안정적인 공무원을 그만둔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대학생, 고등학생과 가정주부와 살아가는 외벌이가장의 어깨는 무겁고 마음은 두렵다. 아무리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한들 희망사향에 불과 한 것이다. 세상은 내뜻대로 순순히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각오를 새로이 다진다. 오직 노력과 실력..

오랜만에 아들과 점심

아비가 가는 날이 아들은 fullday 공강이란다. 자취방 들러 불시점검(ㅋㅋ) 하고 늦은 점심을 후루룩냠냠 뚝딱! 복학 할때만해도 쪼매 붙이고 있었던 애기 볼살이 완전히 쏴~악 빠졌다. 아들과 마주 앉아 있으니 내 인생의 20대가 생각났다. 나름 치열한 나날을 보냈지만 앞에 있는 현재 20대가 90년대의 20대보다 더 힘겨운 청춘을 보내는것 같아 마음이 짠~~~했다. 오늘은 아들에게 생뜽맞은 인생팁을 전수했다. 오가는 길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잘 보고 다니라고 했다. 현수막을 관찰하면 이런저런 정보와 세상돌아가는게 보인다고 귀뜸해주고 내려왔다. 책은 덮고 현수막만 쳐다보는건 아니겠지?!

카테고리 없음 2022.11.01

제4차경남공공보건의료아카데미 워크숍후기

워크숍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진행을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까지 진행했던 모든 퍼실리테이션은 실패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충분한 기간동안 심사숙고 했고 프로세스 리허설도 수차례하면서 디테일에도 신경쓰면서 완벽한 워크숍을 기대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통제 밖의 돌발변수에 약간 흔들렸다. 워크숍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떤 변수가 생길지 예측하기 어렵다. 퍼실리테이터에게는 순발력과 유연성도 중요한 역량임을 깨달았다. 그럼, 워크숍으로 들어가 보자. 아젠다: 퇴원환자 지역사회자원연계사업 활성화방안. 배경: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이에오고 있지만 퇴원환자와 보호자의 참여도 미비하고 연계실적도 미비하고 연계기관끼리 연대감도 미비하고 기관별 실무를 담당하는 전담인력구성도 미비한 상태다. 퇴원환자와 보호..

북콘서트

거제도 해금강 인근에 자리잡은 소낭구 펜션에서 출간기념 북콘서트를 한다. 고향의 독자들과 함께할 시간이 기다려진다. 남도 거제를 시작해서 전국투어 북콘서트를 하는게 올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이루었다. 꿈은 생각대로 이루어진다. 노력하고 기다리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다음 지역은 밀양, 청도, 영동, 원주, 대전, 서울, 울산, 포항 순이다. 만남을 기대해 주세요

카테고리 없음 2022.10.13

플레이팍팍 장소 헌팅_#2. 도천초 맞은편 소나무 숲

코로나19 때문에 어린이들의 최애 프로그램인 플레이팍팍을 3년간 진행 못했다. 이제 서서히 잡히고 있다고 하니 11월초에 한번 해볼까? 장소 선정이 관건이다. 아래 추진방향을 온전히 충족할 만한 곳이 있나? 틈틈이 찾아 나선다. [2022년 추진방향] 1. 안전성 2. 접근성 3. 어드밴처 4. 자원봉사 학생 없다 : 생기부에 기록하지 않는다는 순간 학생들의 자원봉사 신청이 확~~줄었다고 한다. 참가한 시민들이 안전하고 기다림없이 즐기기 위해서는 보조인력이 꼭 필요한데....어떻게 풀어야 할까??? 5. 부모 참가 게임 오늘은 도천초등학교 맞은편 소나무 숲이다. 소나무 둘레가 기본 2m다. 제일 굵은 소나무는 4m다. 이 나무의 가지 반지름이 30m쯤 되어 보인다. 도심 한가운데에 이렇게 큰 소나무 숲이..

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 현재와 미래

우수사례 밴치마킹 오고 간다. 이것의 본질은 미래를 위해 참고하기 위해 견학을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견학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견학을 과거지향적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미래지향적인 견학을 위해서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 know how를 보지말고 know why에 집중해야 한다. 어떤것을 가지고 어떻게하고 있는가보다는 어떤것들이 왜 이자리에 있는지 물어야 한다. 지역특성을 감안하고 수요자의 요구를 고려해서 세팅되어야 한다. 공급자의 인프라 내에서 세팅하다보니 정작 그 지역주민들의 관심외 기관이 되는 것이다. 열정을 가지고 무엇을 할려거든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자.민-관, 민-민, 관-관의 인프라를 연결하는 역할이 가장 기본이다. 기본이 안된 상태에서 열심히 하면 우물안 개구리, 쳇바퀴위의 다람쥐..

카테고리 없음 2022.07.08

원더우먼 효과

어벤저스와 오버랩되는 단어들이다. 자신감! 긍정성! 문제해결능력! 이러한 에너지와 능력은 어디서 나오는걸까? 감독의 연출력에서 나온다?.ㅎㅎ. 맞네 인정! 나의 삶에서도 내가 감독이 되어 저런 능력과 에너지를 연출 할 수 있다. 비결은 바로 자세에 있다. 위풍당당한 자세에서 자신감, 긍정에너지가 나온다. 문제는 자동해결 된다. 자세의 심리적효과를 원더우먼 효과라고 말한다. 허리와 어깨만 활짝펴도 내 삶이 달라지는 마법같은 원더우먼 효과를 느껴보시길 응원드린다.

카테고리 없음 2022.05.17

<'팔다'에서 '팔리다'로>

게이오대학 초빙교수, 굿디자인컴퍼니 대표로 있는 '미즈노 마나부'의 작품이다. 4월의 책으로 이책을 택한 이유는 팔다/팔리다의 단어에서 끌렸다. 일전에 읽었던 마케팅관련 책에서 마케팅과 영업을 비교했던 것이 떠올랐다. 비슷하게 풀이됐다. 영업은 내가 고객을 찾아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적, 경제적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에, 마케팅은 고객이 나를 찾아오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영업대비 비용절감은 당연하다는 것이었다. 팔다=영업, 팔리다=마케팅 이라는 등식이 성립한다는 논리로 읽었다. 저자의 의견 역시 제가 예상했던 것과 같았다. 다만 디테일만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팔리다의 개념은 '다움'을 강조했다. 결국 다움은 정체성을 얘기하는 것이다. 사람이든 지역이든 제품이든 '나 다움'은 뭇..

카테고리 없음 202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