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는 평화, 하늘에는 영광 메리 크리스마스! 어린시절 성당교리반 친구, 형, 누나들이랑 크리스마스 이브날 자정 성야미사후 새벽송 다녔던 기억이 떠오른다. 밤새 이집 저집 다니다 새벽이 되면 요셉이 집에 가서 게임하고 떡국 얻어 먹고 성탄미사를 보는것으로 이틀간 설레임의 시간을 끝냈다. 초등5학.. 또 하루를 보내며 2017.12.25
DIY 뚝배기 울주 옹기마을 갔을때 만든 뚝배기가 배달되어 왔다.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우~~~와~~~ 기대이상으로. 멋지다. 유약을 발라 뚝배기의 색깔도 맛깔스럽게 잘 나왔다. 된장찌개가 어울리겠지만 오늘저녁에 추어탕 뚝배기로 첫 개시^^ 또 하루를 보내며 2017.12.20
"넘어진 김에 쉬었다 가자" 기대는 불확실을 전제로 한다. 그렇기에 결과가 확실해지기 전까지 희망을 가진다. 설사 그 희망이 실망으로 바뀔것이 확실하더라도 끝날때까지 희망을 저버리지 못한다. 결과가 나왔다. 실망이다. 이럴땐 한동안 쉬이 마음 잡히지 않을 것이다. "넘어진 김에 쉬었다 간다"는 말이 있다. .. 또 하루를 보내며 2017.12.20
너에게 술자리가 부질없음을 그때 이미 알았더라면...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나로인해 왔다가 나로인해 먼저간 둘째가 떠올라 흔들린다. 시간이 가고 세월이 흘러도 연말이 다가오면 14년전의 일이 어제 같다. 올해는 너를 보낸 그곳에 가봐야겠다. 아니다. 가본들...허공에 연기되어 아.. 또 하루를 보내며 2017.12.12
횟집 달인이 된 복서 남해달인횟집.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 있는 소문난 횟집이란다. 아내와 달려갔다. 역시 소문대로 손님이 가득 찼다. 마침 일어나는 팀이 있어 겨우 자리 잡았다. 사장님은 유머와 위트를 겸비한 전직 복서다. 음식만큼 맛깔스런 언변이 매력적이다. 맛은 회를 좋아하는 내게 최고였다. 육.. 또 하루를 보내며 2017.12.06
관점과 연결 내가 좋아하는 문구가 있다. "좋은 연결이 세상을 바꾼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바꾼다는 말이죠. 연결을 하려면 두 점이 있어야 한다. 세상에는 두 점만 있는 게 아니다. 셀수 없을 만큼 많은 현상과 사람과 사물이 존재한다. 이 모두가 각각 하나의 점이다. 이 중에서 무엇과 무엇이 연결.. 또 하루를 보내며 2017.12.06
가을의 끝을 잡고 김장하고 나서 넉다운된 아내 학교 모의고사 대비 열공모드인 아들 친구링 약속깨져 별볼일 없는 딸 딸과 놀고 싶은 아버지인 나. 일요일 오후를 이렇게 보내다가 딸과 나는 집앞 공원으로 gogogo. 햇빛도 좋고 날씨도 포근했다. 해먹을 달고 하늘향해 누웠다.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 또 하루를 보내며 2017.12.04
김장 김치 만들기 김장이 시작되었다. 바삭바삭 말린 가을햇살담은 고추를 깨끗히 닦고 꼭지를 떼낸다. 매년 이렇게 말리고 닦아서 우성방앗간으로 가져간다. 3,500원이면 부드럽고 고운 고추가루로 변신한다. 고추가루에 새우젖, 멸치액젖, 고추씨, 실파, 무우, 배즙, 요리당을 섞어 김치 양념을 만.. 또 하루를 보내며 2017.12.04
수능,포항지진, 운7기3 여느해보다 긴장하고 심리적 부담이 클것 같다.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수능을 보게될 수험생 얘기다. 기대이하의 결과는 지진 때문이다. 인정해야 한다. 운때가 맞아야 한다는 말을 한다. 운7기3 뭔가 성취했을때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표현이다. 이번 수능에서는 겸손이 .. 또 하루를 보내며 2017.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