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를 보내며 260

시절 인연

시절인연(時節因緣) "모든 인연에는 오고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이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날 인연은 만나게 되고, 반대로 피하고 싶어도 만나게 된다는 말이다. 오늘 퇴근후 만난 이 친구는 8년전 사직서를 던지고 떠났다. 2년 6개월을 공무직으로 근무했다. 셀러리맨의 낙이라 하는 급여날. 이 친구는 봉급날이 낙이 아니라 열 받았다고 한다. 쥐꼬리만한 급여는 입출 흔적만 남긴채 실체를 보질 못했다고 한다. 백여만원의 쥐꼬리 월급은 의욕상실을 점점 가속화시켰단다. 이 친구의 사표가 한편 이해된다. '대가없는 열정은 오래 못간다'는 말이 있다. 이 친구세게는 퇴사를 생각할 그 당시에 감정이 딱! 이런 상태였다고 한다. 결국 사표를 던졌다. 퇴사 후 8년이 지났다. 우리는 주로 명절 전후와 연말연시에 만나서 안..

가을햇살이 좋은날

고추 말리기 위해 광석골 주차장에 왔다.햇살이 참 따사롭다.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도 편안하고 듣기 좋다. 10일이라는 긴 연휴의 끝자락에 많은 사람들에게 평온함과 회복력을 주는멋진 선곡이다. 지금. 흐르는 노래는 ??? 《살다보면》. 참 좋다.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높고 청명하다.땅에는 곡식이 야물어 간다.가을이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