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에 만족하는 삶 최근 미국에선 100m 마이크로 산책 (micro walks)이 유행이라고 한다. 일반적이고 통상적인 산책은 맞지만 집에서 100m 이내의 구석구석을 매일 조금씩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이다. 가령 어제 몽우리 졌던 벚꽃 잎이 하룻밤 사이에 얼마나 벌어졌는지, 또는 엄지손톱만큼 자그맣던 감이 얼마나 .. 또 하루를 보내며 2018.02.06
2018년 입춘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기를 기원하는 글이다. 출입문에 붙이는 것은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계절인사를 전하기 위함이다. 닿을수 없는 먼거리에서 보내는 한줄기 햇살이 겨우내 언땅을 녹이고 생명의 기운을 쏫아 .. 또 하루를 보내며 2018.02.04
악으로 깡으로 14년전 혈기왕성한 젊은이었다. 지금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2004,2005,2006,2007 연속 4년 풀완주 했다. 지금 생각하니 마라톤에 미쳤던 것 같다. 새벽 동트기 전 깜깜한 길위를 달렸던 수 많은 날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단단한 내가 만들어졌다. 마라톤같은 인생이다. 무리하지 말고 천.. 또 하루를 보내며 2018.01.26
밀양 새미음식문화예술촌 연담 밥은 그저 밥이 아닌 것이다. 아이들 떠난 교실엔 음식만들기 체험장으로 바뀌고 여기 저기에 새 주인장의 손길이 가득하다. 오래된 시골 학교라 역사와 전통이 서려 있지만 사람사는 모습이 변하면서 마을도 학교도 변했다. 그러다 고귀한 역사를 말 그대로 역사 속에 묻어야 했.. 또 하루를 보내며 2018.01.22
오늘은 내 차례요, 내일은 네 차례다 HODIE MIHI, CRAS TIBI '오늘은 내 차례요, 내일은 네 차례다.' 지인의 모친이 별세했다. 오늘 아침에 발인 했다. 연세병원 장례식장에서 운구해서 경화동성당으로 모셔서 장례미사를 했다. 고인 엘리사벳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성가대의 엄숙한 음율과 가톨릭상장예식에 따라 본당 .. 또 하루를 보내며 2018.01.07
누적의 힘 빅데이타의 경쟁력은 누적된 시간에서 출발 한다. 하루아침에 빅데이타가 만들어 질 수 없다. 오늘 나는 전혀 예상 못한 빅데이타 선물을 받았다. 포탈 DAUM의 블로그 갯수는 200만개가 넘는다. 그 중에서 부지런한 불로거 상위. 1%에 뽑혔다. 2017년 1년간 하루에 1개이상 글을 포스팅 .. 또 하루를 보내며 2018.01.05
오늘은 한잔 해야겠다 가까운 분이 해외여행 다녀왔다. 여행선물 받았다. 와인이다. {샤또 제네또 & 로즈 텍시에} 세트다. 무난한 로즈부터 한잔 해야겠다. 또 하루를 보내며 2018.01.04
그냥 흘러가는대로 가 보자 라라랜드. 가을시즌. 끝자락에 미아가 오디션 합격하고 파리로 떠날것을 예상하면서 둘이 나누는 대화 중에... 때로는 시간이 상황이 사람이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는 것이 인생이다. 그것이 우리네 삶을 아름다운 라라랜드가 되도록 해 줄것이다. 라라랜드의 마지막 장면에 비치는 두 사.. 또 하루를 보내며 2018.01.03
2018년 하고 싶은일, 해야 할 일 새해가 밝았다. 분명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아침햇살인데 왜? 더 강하고, 더 따뜻하게 느껴질까? 이유는 햇살을 눈에 담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해첫날의 떠오르는 햇살을 가슴에 품기위해 해돋이 구경을 간다. 2018년. 나이 쉰! 나를 아끼고 나를 격려하고 나.. 또 하루를 보내며 2018.01.01
크리스마스 선물 오천만원 초딩 딸이 아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서 봉투를 내민다. 클립으로 고정해서 만든 신권이다. 오천만원짜리 센스다. 우리에게 이런 딸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유머와 재치를 물려준 아내에게 고맙다. 그리고 멋지게 자란 딸에게도 고맙다. 나는 이렇게 행복한 성탄절을 .. 또 하루를 보내며 2017.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