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마을제작소 424

사무실 책 정리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책을 한곳에 모았다. 지난 10년 동안 4백여권의 책을 구입했다. 모든 책은 내 생각을 메모해 가면서 꼼꼼하게 읽었다. 내 머리속 어딘가에는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을 지식의 파편들을 살려내기 위해 손에 잡히는대로 다시 읽고 있다. 관심 주제는 퍼실리테이션, 아이디어 기획, 조직개발, 글쓰기, 강의법, 운동치료, 경제, 마케팅, 창업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동안 나를 성장시켜준 고마운 책들이다. 곧, 멋진 책장을 구해서 편안하게 안착시켜 줄 생각이다.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입주자선정 면접심사 후기

오전에 면접심사를 보고 왔다. 초보나 예비창업자들이 입주를 선망하는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창업자를 키우는 인큐베이팅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내가 이런 창업지원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입주 하겠다고 서류접수를 하고 면접을 보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아니,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것이라는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창업은 나의 꿈이니까... 늦지 않게 도착했다. 이미 두 세명이 먼저 도착해서 순번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여유가 있어 보였다. 나만 긴장하고 있는건가? ㅎㅎ 어쨌든 오랜만이다. 낮선 사람과 마주앉아 조곤조곤 이야기 나눈것이.. 코로나 이후로는 처음인 듯하다. 왜 안정적인 공무원을 그만두고 창업을 결심했는지... 초기 창업자금은 어떻게 충당할 건지... 다른 경쟁업체와 차별점은 ..

사직과 창업

10년이상 꾸준히 창업을 준비했다.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즐겁게 하는 것. 평생 업으로 하고 싶은 것은 강연, 워크숍이다. 특히 보건소에서 주관하는 지역주민 건강교육과 주민조직화, 마을건강리더양성, 건강동아리회원역량강화교육 분야에서 20년동안 일하고 있는 현역 공무원이다. 막상 사직서를 제출하고 창업을 하려니 두려운 마음이 엄습해온다. 이땅의 모든 창업선배들이 존경스럽다. 처자식을 둔 가장으로서 안정적인 공무원을 그만둔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대학생, 고등학생과 가정주부와 살아가는 외벌이가장의 어깨는 무겁고 마음은 두렵다. 아무리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한들 희망사향에 불과 한 것이다. 세상은 내뜻대로 순순히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각오를 새로이 다진다. 오직 노력과 실력..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창업기본교육

고물가에 고금리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제에 부족한 내가 봐도 여러 상황으로 볼 때, 향후 2~3년은 어려운 시기가 지속될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직을 나오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다. 20년 공직은 진심으로 감사한 시간이었다. 이제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지금의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자긍심 또한 매우 높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스스로 날개를 달기로 했다. 내몸에 맞는 사이즈의 날개를 제작 중이다.

오랜만에 아들과 점심

아비가 가는 날이 아들은 fullday 공강이란다. 자취방 들러 불시점검(ㅋㅋ) 하고 늦은 점심을 후루룩냠냠 뚝딱! 복학 할때만해도 쪼매 붙이고 있었던 애기 볼살이 완전히 쏴~악 빠졌다. 아들과 마주 앉아 있으니 내 인생의 20대가 생각났다. 나름 치열한 나날을 보냈지만 앞에 있는 현재 20대가 90년대의 20대보다 더 힘겨운 청춘을 보내는것 같아 마음이 짠~~~했다. 오늘은 아들에게 생뜽맞은 인생팁을 전수했다. 오가는 길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잘 보고 다니라고 했다. 현수막을 관찰하면 이런저런 정보와 세상돌아가는게 보인다고 귀뜸해주고 내려왔다. 책은 덮고 현수막만 쳐다보는건 아니겠지?!

카테고리 없음 2022.11.01

신간출간계획서

2022년 올해를 넘겨 2023년 6월에 《사람-마을-건강을 잇다》라는 제목의 신간 출간을 목표로 원고쓰기의 막바지 단계를 보내고 있다. 20년 동안 공중보건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과 마을을 만들기 위해 경험했던 것들을 글로 표현하고 관심있는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짹쓰기를 시도했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 (보건학박사, 이학박사)

제4차경남공공보건의료아카데미 워크숍후기

워크숍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진행을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까지 진행했던 모든 퍼실리테이션은 실패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충분한 기간동안 심사숙고 했고 프로세스 리허설도 수차례하면서 디테일에도 신경쓰면서 완벽한 워크숍을 기대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통제 밖의 돌발변수에 약간 흔들렸다. 워크숍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떤 변수가 생길지 예측하기 어렵다. 퍼실리테이터에게는 순발력과 유연성도 중요한 역량임을 깨달았다. 그럼, 워크숍으로 들어가 보자. 아젠다: 퇴원환자 지역사회자원연계사업 활성화방안. 배경: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이에오고 있지만 퇴원환자와 보호자의 참여도 미비하고 연계실적도 미비하고 연계기관끼리 연대감도 미비하고 기관별 실무를 담당하는 전담인력구성도 미비한 상태다. 퇴원환자와 보호..

워크숍디자인:경남공공보건의료아카데미

아젠다: 퇴원환자연계사업 활성화방안 D-7day. 워크숍 진행을 함께할 테이블 퍼실리테이터 선생님들과 kick-off미팅을 가졌다. 정*진, 김*주, 정*영, 신*영, 박*문, 지원단 진*영팀장님이 참석했다. 먼저, 의뢰기관의 팀장님한테 워크숍개최의 취지와 기대하는 결과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워크숍의 큰 틀에서 진행절차를 공유하고 곰달가로 이동해서 식사! 쇠고기수육전골 개꿀맛:) 폭풍흡입 했다. 흔하지 않는 맛의 김치찌개와 밥 한공기 클리어^^ 단톡초대에 빠뜨린 김*하 선생님 통화해서 합류요청드림. 중앙동에서 팔용동으로 순간이동 신기술을 보여줌. 식사후 늦게 합류한 김*하 선생님과 김*주 선생님께 워크숍 정보공유를위해 별다방 입성. 박.정.김.김 넷이 둘러 앉아 워크숍디자인 디테일하게 완성! 202210..